제 체리(스포티지 R T-GDI)가 9월 2일이면 만 2년이 넘어서 소모품 무상 교환이 안됩니다. 그래서 이번에 수원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 교환도 하고, 근처에 있는 오일스마트 수원점에도 들러 엔진 오일도 갈고 하려고 다녀 왔습니다.

 

수원 서비스 센터가 토요일에 1시까지 근무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예약한 차량들만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방문한 시간이 아까워 잘 이야기 해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스포티지의 고질 병으로 동호회에서 이야기 되던 내용들을 죽 이야기 했죠.

 

뭐 일전에 터보의 엑츄에이터 쇠떨림 증상 교환을 했었구요...

이번에는 디젤, 터보 공통으로 문제가 잘 생기는 부분을 교환하였습니다. 교체한 내용은 블로어 모터 귀뚜라미 소리, 브레이크 센서 미작동으로 인한 스톱램프 스위치 어셈블리, 기어 변속 센서 오작동으로 인한 기어 단수 잘못 표시되는 문제때문에 인히비터 스위치를 교체하였습니다.

사실 4개 모두 문제는 하나도 없었는데, 2년이 지나 무상 보증 기간이 지나가게 되니 조금 걱정이 되어서 그냥 이야기 했습니다.

기사님이 처음에는 이상 없는데도 교체 할것이냐라는 식으로 물어보더니, 그냥 갈아 주신다고 하면서 갈아 주시네요.

가는게 좋은지, 아닌지 저도 확신이 서지는 않지만, 일단은 안심은 되네요 ㅎㅎ

 

보증기간 만료 전에 필요한 부품들을 교환 할 수 있어서 다행이였습니다.

교환 후 FTD 카페의 운영자이신 KK님이 운영하는 오일 스마트 수원점을 찾았습니다. 기아 수원 서비스 센터에서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좋더군요.

가게의 전체적인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크지 않고 아담하고, 위치도 매우 조용한 동네입니다.

 

 

 

 

KK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제가 오일에 대한 지식이 짧아서 이야기를 하셔도 중간 중간 띄엄 띄엄만 알아 들었는데 제차 포함 3대 교환 하는 동안 이야기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 3대 교환 하는 시간이 짧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오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정말 오일 쪽은 지존이 분명하신 듯 합니다.

아 처음으로 오일스마트 수원점을 찾으시는 분이라면 KK님의 젊은 외모에 놀라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

 

오일은 무슨 오일로 갈지 몰라, 무조건 KK님의 선택을 따르기로 하였고, 아래의 오일로 결정 하였습니다.

Pennasol 0W40 Fully Synthetic 제품입니다. Pennasol 제품 중에 제일 좋은 제품이라고 하시네요. PAO 기유에...

잘은 모르지만 선견지명이 뛰어난 KK님의 말을 무조건 믿고 선택했습니다.

 

 

차를 리프트 위로 올렸습니다.

 

 

기본적으로 엔진오일을 빼서 자유 낙하 시키고, 남아 있는 오일을 에어로 불어서 빼냅니다. 에어로 불어 빼낼 때 그냥 마구 불게 되면 안의 센서들이 망가진다고 하더군요.

KK님은 게이지 장착 후 정해진 Tool을 사용해서 조심스럽게 불어냅니다.

 

 

 

오일 필터 쪽 작업하시는 모습인데, 토크렌치로 적정 힘으로 다 셋팅해서 작업하십니다. 그리고 오일 필터도 그냥 장착하는 것이 아니라 적정량의 오일을 필터에 미리 충전 후 씰링 부분까지 오일로 이쁘게 발라 주신 다음 장착하시더군요. 꼼꼼함에 다시 한번 놀랍니다. ^^

 

 

 

 

에어로 불어서도 빠지지 않는 오일은 석션기를 사용하여 빨아 냅니다.

 

 

 

 

 

잔유 제거가 모두 완료 된 후 제가 고른 Pennasol 0W 40 Fully Synthetic 제품을 주입합니다. 4.5리터 정도 들어가더군요.

 

 

 

엔진 오일을 모두 넣은 후 바로 오일 레벨을 제면 제대로 측정이 안되기 때문에 시동을 걸고, 5분 정도 엔진을 돌려 줍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차량 내부를 연막 소독해 주시더군요. 참... 꼼꼼한 서비스 너무 좋습니다. ^^

 

 

 

 

그런데, 이 연막 서비스를 먼지로 알고 싫어하시는 동네 주민들이 있는거 같더군요... ㅠㅠ

그리고 나서 마지막으로 엔진 룸 청소를 해 주십니다. 제가 차 사고 나서 가장 엔진룸이 깨끗해 지는 순간입니다. 번쩍 번쩍 광이 나더군요 ㅎㅎ

 

 

이로서 모든 엔진 오일 교환이 끝났습니다.

그냥 자유 낙하 방식으로 대충 오일 빼고 대충 오일 넣고, 순환도 안 시키고, 레벨링도 대충 측정하고 하던 곳만 가다가, KK님이 운영하시는 오일 스마트 수원점에서 오일을 교환하니 신세경이네요 ㅋㅋ

 

 

기존에 파워클러스터 베이직을 갈고서 6950km 정도 탄 후 교환 했는데, 이놈은 얼마나 탈 수 있을지 기대 되네요.

사실 잘 모를 때는 파워클러스터 베이직이 괜찮은 오일인줄 알았는데, KK님과 FTD 카페를 알고 난 후에는 믿음이 안갔는데... 기존에 사 둔 오일이 아까워 일단 타고 나녔습니다.

잠깐 집에 오면서 달려본 소감으로는 모든 오일이 다 그렇듯이 교환 후 초기에는 매우 조용하고 부드럽습니다.

Pennasol 0W40 Fully Synthetic 이놈도 아이들링 시에는 정말 조용합니다.

그런데 좀 특이한 점은 2 ~ 3,000 rpm 정도에서의 느낌이 파워클러스터 만큼 부드럽다는 느낌은 아닙니다. 약간 묵직하다고 해야 하나요? VI 수치가 173인가로 알고 있는데 40점도 치고 그다지 무거운 오일은 아니여서 30점도와 40점도의 중간 정도 느낌인 듯 싶습니다.

파워클러스터 베이직 오일은 40 점도임에도 불구하고 30점도처럼 초반에는 매우 가볍게 나갔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기분 나쁜 그런 묵직함은 아닙니다.

뭐 음식으로 비교하자면, 파워클러스터의 부드러움은 MSG로 맛을 낸 식당 음식 같다면, 이놈은 자연 조미료로 맛을 낸 유기농 음식 같습니다. ㅎㅎ 아마도 기유가 PAO라서 그런 듯 싶네요. 보통 합성유라고 하는 것들 대부분이 말은 합성유라고 하지만 3기유를 사용하더군요.

 

그리고 오는 길에 순간적으로 x60까지 밟아 봤는데요... 후빨이 매우 좋은 듯 싶습니다. 초반 가속력도 묵직하면서도 그리 나쁘지 않은데, 중고속 구간에서도 성능이 살아 있는 느낌입니다.

아직 그리 많이 타보지 않아서 단정적으로 뭐라 말하긴 그렇지만... 더 타보면서 그 느낌을 알아봐야 겠네요.

 

이상 우리 체리의 무상 보증 기간 만료 부품 교환 및 엔진 오일 교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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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오일을 처음 차 사고 2,000km 됬을 때 보험사에서 나온 쿠폰이 있어서 갈았는데

합성유라고 하지만 합성유가 아닌 듯 느껴진 zic pao로 갈았었다.

이번에 7,000km가 다 되어 가는 기회에 조금은 좋은 놈으로 갈아타는게 맞을 듯 싶어서 모빌원 골드 0w40으로 구매하게 되었다.




바로 위의 놈인데...

커뮤니티나 주변에 아는 사람들 이야기로는 꽤 괜찮다고 하네...

GT-R 초도 충진유로도 사용되어질 정도로 꽤 괜찮은 오일이라니 한번 시험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순정 터보에 딱 적합한 오일이라는 말도 있으니...

일단 느낌은 Good...


추후 타보고 나서 후기는 작성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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